| 더케이스오브더골든아이돌 황금우상사건 : 더 케이스 오브 더 골든 아이돌 The Case of The Golden Idol - 2장 4편 (정답, 스포, 해석) 도라지 ・ 2023. 8. 15. 18:39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신고하기 이 포스트는 The Case of The Golden Idol 의 정답 및 줄거리의 강력한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해답과 스포일러를 보고싶지 않은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본격적으로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하는...2장... 4편은 문제가 어렵진 않지만 떡밥이 많아 쓸 내용이 길어진다. 5편부터는 꼭 막히는 부분이 하나씩 생긴다.
4편 탐색화면
4편 해답 인어공주 여관의 1층에서는 술장사와 함께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관주인의 소지품을 뒤져보면 편지가 나오는데, 거기서 여관주인의 이름이 오스카 보이튼 인것을 알 수 있다. 2층은 객실인데, 방이 두개가 있고, 그 중 오른쪽 방에 한 남자가 죽어있다!
오른쪽 방 = 살인사건이 난 방에는 민들레 그림이 붙어있는데 이 민들레 방이 바로 3편에서 황금우상을 상속받았던 윌라드 라이트의 방이다! 윌라드 라이트... 한편만에 죽고 말다니.... 심지어 범인은 윌라드를 죽이고서는 RR이라는 알수 없는 메세지를 남겨놓고 떠났다. 윌라드를 죽인 범인은 바로 맞은편 방에 있는 애쉬 블레어일까? 그런데 윌라드 라이트가 죽은 방은 열쇠로 잠겨있다. 창문이 깨져 있는데, 조사해보면 파수꾼인 헨리 파커가 침입자가 있었노라고 1층에서 소리 치고 있다. 범인은 파수꾼이 있는데도 어떻게 창문을 깨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갔을까?
여관 1층에는 로버트 레드루스라는 탈옥수의 수배전단이 붙어있다. 이 사람이 바로 RR인가보다. 그러면 지금 여관에 있는 사람 중 RR이 누구인지 찾는게 이번편의 목표인걸까? 이쯤에서 살인사건은 잠시 접어두고, 도박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가보자. 인명찾기를 해야하는데, 도박을 하고있는 사람들의 이름은 쉽게 알 수 있다. 성이 문제지......
대화를 통해서 왼쪽 남자의 이름은 존 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여자의 소지품을 통해 여자의 이름은 애니 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의 이름은 여관 포스터를 통해 에반스 라는 이름인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남은 이 남자는 애쉬 블레어다. 현재 물망초 방에 묵고 있는 사람. 물망초방에 애쉬 블레어가 묵고 있는데 애쉬가 안나오니 소거법에 의해 이 사람이 애쉬라고 할 수 있지만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증거를 찾아보자면
도박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은 술을 마시고 있고, 여관 주인이 칠판 장부에 기록해두길 블레어가 포도주를 1잔 마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애쉬 블레어는 명백하게 이 자리에 있다. 그리고 자연스레 나머지 사람들의 이름은 애니 그린/애니 브레지 혹은 존 그린/존 브레지로 추측된다.
추리화면에서도 나오는 이 점수표. 점수표를 보면 이름과 성이 대략 매치가 가능하다. 이 점수표는 지금까지 했던 카드 게임들의 점수표인데 맨 첫줄이 첫번째 팀, 두번째 줄이 두번째 팀, 세번째 줄이 현재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 팀이다. (시간순서) 현재 카드게임을 하고있는 세번째 줄을 기준으로 추측해보면, 일단 A.B.는 애쉬 블레어가 확실하고. 애니는 애니 그린, 혹은 애니 블레지 중 하나인데 A.G. 라고 했으니 애니 그린. 존은 존 그린, 혹은 존 블레지 중 하나인데 J.B.라고 했으니 존 브레지 이다. 그러면 두번째 팀의 O.B.와, 첫번째 팀의 W.W.와 M.E.가 누군지 모르게 되는데 먼저 O.B.는 이미 나온 사람이다. 우리가 맨 먼저 이름을 알 수 있었던, 여관 주인인 오스카 보이튼이다. 그렇다면 W.W. 와 M.E.는.... 두가지 단서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바이올린 공연을 하고 있는 에반스의 저 대사이다. 노름을 하다가 어머니의 유품 같은 것을 넘겼나보다. 그런데 M.E. 라는 이니셜에서 에반스의 이름이 M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추측 가능한데, 죽은 윌라드 라이트의 소지품을 뒤져보면 저런 시계가 있다! 즉, 에반스의 이름은 모리스이고, 이 모리스 에반스는 윌라드 라이트와 노름을 하다가 소중한 시계를 넘겨버린것! 같은 시간대에 카드게임을 했던 W.W.는 윌라드 라이트인 모양이다. (라이트...R이 아니라면 write인걸까?)
그래서 이런 해답이 나오게 된다. 그러면 인명찾기에서 소거법에 의해... 남은 한명이 남은 한가지 이름을 가져가게 된다.
이 반대편에 있던 파수꾼이 바로 탈옥수 로버트 레드루스...RR이다! 그런데 로버트 레드루스가 윌라드 라이트를 죽이고 자신만만하게 RR을 써놓고 간 줄 알았는데 본인이 까막눈이란다. 그렇다. 제 3자가 윌라드를 죽여놓고 탈옥수RR이 살인을 한 것 처럼 엎어씌운 것이다. 그렇다면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일단 알리바이로 범인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실은 현재 여관은 바깥 문이 잠겨있으므로 지금 여관안에 있는 사람들만 용의자라는 것이다. 헨리 파커, 로버트 레드루스는 파수꾼이라 밖에 있으니 제외한다. 일단 첫번째 카드게임때까지 윌라드는 살아있었다. 살해당한 것은 그 이후인데, 두번째 카드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기 때문에 범인이 아니다. 즉, 애니 그린, 존 브레지, 오스카 보이튼은 범인이 아니다. 그런데 요약문 맞추기를 살펴보면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카드게임을 하고있었다 했으므로, 시끄러운 음악을 내주는 음악가인 모리스 에반스 역시 제외다.
꼭 시끄러운 음악의 여부가 아니더라도, 에반스는 11시부터 공연을 시작했었는데 (윌라드와의 카드게임도 이때 끝났을것이다) 윌라드가 가지고 있는 시계상으로는 시간이 새벽 2시 25분이니.. 거의 3시간 넘게 공연해왔던 에반스가 윌라드를 살해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또한 밑에서 언급할 윌라드의 <편지> 내용중에, 자정에 이 편지를 쓴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고로 11시부터 공연을 시작한 에반스는 범인이 아닌 것. 알리바이가 없는 단 한 사람은 바로 애쉬 블레어이다. 일단 윌라드의 방 위에는 별도의 다락방이 있고, 그 다락방으로 오갈 수 있는 문이 천장에 달려있다. 거기다 윌라드 방에 있는 발 받침대가 교묘하게 다락문 바로 아래에 있다. 범인이 윌라드를 살해한 후 다락문을 통해 나가기 위해 발 받침대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 받침대를 쓰고 나갔기때문에 발 받침대를 다시 제자리에 둘 수 없다.) 그리고 그 다락방은 애쉬 블레어가 묵고있는 물망초 방에도 연결되어있다!
인물마다 소지하고 있는 칼의 종류가 다른데, 애쉬 블레어는 단검을 가지고 있다. 요약문에서 단검을 고르면 정답이 된다. 그렇다면 애쉬 블레어는 왜? 왜 윌라드 라이트를 죽인 것일까? 동기가 무엇일까? 피로 써놓은 것 처럼 복수를 위해서 윌라드를 죽인 것일까?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이 게임을 하면서 바로 알았겠지만 나는 눈썰미가 없어서..... 사실 5편도 아닌 6편에 가서야 이 사람의 정체를 알았더랜다. 이 사람은 바로
앞 3편에 나왔던! 에드먼드 클라우드슬리에게 고용되었던 데이비드 고란이다! 사람이 똑같은데 인물 생김새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 전혀 몰랐다;;; 5편에서 데이비드 고란이 이 <애쉬 블레어> 담배를 굉장히 좋아한다는것이 또 한번 나오는데 그걸 한번 보고서도 6편 갈때까지 몰랐음......... 애쉬 블레어로 변장한 데이비드 고란의 소지품을 잘 살펴보면,
이런 편지가 있다. 그때는 몰랐지... 뭔가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이것은 에드먼드 클라우드슬리가 무역회사 사장인척하고 보낸 업무지시서(?)이다.
ㅡ 이 과정에서 실수하지 말 것. 을 적어놓은 것이다! 데이비드 고란은 퀘스트를 너무 잘 수행하였다. 윌라드도 죽였고, 황금우상도 가져왔다. 관련된 복선은 여관주인인 오스카 보이튼에게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대사가 그냥 나왔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게임의 모든 장을 통틀어서, 어린아이의 존재는 딱 한명 뿐이다. 바로 위에 언급된 소년 하인, 리틀 핍이다. 에드먼드 클라우드슬리는 데이비드 고란이 윌라드를 죽이고 황금우상을 훔치면, 그것을 소년하인에게 전달하도록 했을 것이다.
이 내용을 보면,
이런 루트는 아닐까 의심해본다. 어디까지나 내 의심임... 암튼 이쯤에서 윌라드 라이트의 소지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자정에 이 편지를 썼다고 했으므로, 11시부터 공연한 에반스는 범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처음에는 몰랐다. 7편 이후에서야 가면형제단을 제대로 알게되었고 리뷰글을 쓰면서 2편에서 세바스티안 클라우드슬리가 긍지의 야수의 수행자라는것을 알게되었으니... 이런 저런것들을 알고나서 보니 더욱 재미있는 이 부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7편 스포 일부 포함) 1. 가면형제단에는 세 개의 계파가 있으며, 계파마다 [지배자]-[수행자]-[개시자]가 있다. 2. 세바스티안 클라우드슬리는 [긍지의 야수] [수행자]였다.
2편에서 보인 가면은 긍지의 야수 가면, 초록색 옷은 수행자 옷 3. 윌라드 라이트는 [긍지의 야수] [개시자]로, 세바스티안 클라우드슬리와 같은 계파이다. (형제라고 부름) 4. 세바스티안 클라우드슬리는 황금우상을 형제단에게 남기려 하였고, 이를 위해 황금우상을 공식적으로 윌라드 라이트에게 상속하였다. (유언장대로라면 사용법도 같이 연구했을 것이다.) 5. 그러나 윌라드가 황금우상을 이용해 자연발화를 쓰는것을 본 에드먼드 클라우드슬리가 황금우상을 탐내 데이비드 고란을 시켜 윌라드를 죽이고 황금우상을 탈취하였다. ㅡ이것이 여기가지의 내용이다.
이후에 메인화면 상단에 뜨는 인어를 누르면 후일담 동영상이 뜨는데, 제 3자가 나타나 오스카에게 윌라드의 죽음에 대해 캐묻는다. 저 사람의 정체는...! 5편이 아닌 6편이 나온다! 사실 이쯤되면 추리는 제쳐두고 (추리도 이미 그런류의 추리가 아님)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엄청나게 몰입을 하게된다. 특히 오컬트에 환장하는 나에겐 정말 너무 재밌다! 문제 푸는 것은 4편까지는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5편부터는 꼭 막히는 부분이 하나씩 있었고 특히 요약문 완성 부분에서 말장난 아닌 말장난에 머리 쥐어짜맨적이 많아서 ㅠㅠㅠ 그래도 넘무 재밌는걸 어떡행 한글판패치를 만들어주신 오고루님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덕분에 정말 잘했습니다. #TheCaseofTheGoldenIdol #더케이스오브더골든아이돌 #추리게임 #미스터리게임 #황금우상사건 #저주받은유산 #클라우드슬리 #황금우상 #자연발화 #thecaseofthegoldenidol #포인트앤클릭 #스팀게임 #가면형제단 공감이 글에 공감한 블로거 열고 닫기 댓글쓰기 이 글에 댓글 단 블로거 열고 닫기 인쇄 |
